차한잔 / 박 재 민 부경양돈조합장

  • 등록 2010.06.03 09:33:56
크게보기

“깨끗한 농장 가꾸면 방역은 저절로”

[축산신문 ■김해=권재만 기자]
 
미래형 자연친화적 농장 만들기 캠페인 전개

【경남】 “FTA 등 급속하게 변화하는 경영환경과 무한경쟁을 요구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진정으로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양돈 산업을 만들기 위해 환경친화적인 녹색축산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농장 가꾸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박재민 부산경남양돈조합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친환경적인 마인드를 확산시키기 위해 캠페인을 펼치게 됐다”고 밝혔다. 부경양돈조합은 미래형 농장을 만들기 위해 조합원들에게 지난 4월부터 묘목을 공급하고, 이 달에는 농장 간판을 달아주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돼지를 키우는 것은 사람입니다. 자연친화적인 농장은 사람에게도 이로울 뿐 아니라 돼지에게 가장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특히 농장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다보면 가축질병 발생도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방역도 잘 될 것으로 믿습니다. 이제 아름다운 농장 만들기에 적극 참여해 양돈장이 혐오시설이 아닌 누구나가 한번쯤은 쉬어 가고 싶은 정원 같은 농장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박 조합장은 “우선 양돈농가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묘목 식재사업과 아름다운 농장 간판달기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아름다운 농장 선발대회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캠페인과 연계해 무항생제 농장 육성과 친환경 우수농장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소개했다.
“사양관리 전반에서 위생 안전성이 인증된 축산물 생산을 위해서 까다로운 기준을 묵묵히 따라준 조합원들에게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부경양돈조합이 추진하는 아름다운 농장 가꾸기 운동이 우리 조합원뿐 아니라 양돈산업 전반에 확산되는 시금석이 되길 기대합니다.”
박 조합장은 “가축분뇨, 소모성 질병, 항생제 문제, 한˙EU FTA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그러나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축산환경은 우리의 의지에 따라서 희망으로 또는 고난으로 다가올 것이다. 긍정적인 자세와 자발적인 참여의식으로 함께 한다면 분명히 새로운 비전을 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해=권재만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