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지역에 대한 이동제한이 해제되면서 그동안 폐쇄되었던 전국 가축시장도 7일부터 재개장됐다. 그러나 충남지역의 경우는 청양지역 이동제한 해제 예정일인 오는 19일부터 개장할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7일 인천 강화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그동안 이동제한 조치로 묶여 있던 인천강화, 경기김포, 충북 충주, 충남 청양일부에 대해 이동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동이 해제되는 지역은 위험지역으로 혈청검사 등 정밀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데 따른 것. 충남 청양지역의 일부는 이동제한 해제를 위한 정밀검사에서 항체양성반응을 보임에 따라 해당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3km에 대해서는 이동제한을 2주간 연장한다. 이처럼 주요지역에 대한 이동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전국 가축시장도 일제히 재개장됐다. 다만, 충남지역은 오는 19일부터 개장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가축시장 개장 전후에 일제히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활동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각 지자체에 당부했다. 구제역이 진정되면서 이동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지난 4월 10일 발령되었던 국가위기경보수준 경계단계를 주의단계로 하향조정한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구제역 위기경보 수준은 관심(Blue)→주의(Yellow)→경계(Orange)→심각(Red)으로 구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