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의지 미흡 13개 농어촌체험마을 ‘간판 내린다’

  • 등록 2010.07.03 12: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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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39개소 대상 운영실태 평가 결과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농어촌체험마을도 운영실적이 부진하고 주민의지가 약하면 퇴출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일 녹색농촌체험마을 12개소와 아름마을 1개소 등 13개소를 퇴출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주 5일제 근무에 따른 생활패턴의 변화, 도시민의 여가욕구 충족, 농어촌관광 활성화 등 도농교류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2002년부터 녹색농촌체험마을 등을 조성·운영해왔다.
이번에 퇴출되는 13개 마을은 매출액, 방문객이 적거나 운영의지가 약한 마을이며, 평가 대상 마을 239개소(녹색농촌체험마을 216개, 아름마을 23개)의 5%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 정부에서 예산을 지원하여 체험마을로 조성한 239개 마을에 대해 지자체, 한국농어촌공사와 합동으로 ▲운영의 체계성 ▲시설수준의 적합성 ▲서비스 수준의 적합성 ▲이용자의 만족도 등 4개 지표, 11개 항목으로 구분, 운영실태를 평가했다.
이를 통해 80점 이상은 성공마을로, 79점에서 60점 이상은 발전가능성마을로, 59점 이하는 미흡마을로 분류했으며, 평가 결과 성공마을은 74개(31%), 발전가능성마을은 112개(47%), 미흡마을은 53개(22%)로 나타났다.
성공마을은 마을에서 제작하는 홍보물에 우수마을로 선정됐다는 문구를 사용토록 하고, 발전가능마을은 마을주민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컨설팅 지원에도 우선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미흡마을은 운영 컨설팅, 추가예산 지원 등을 통해 발전가능마을로 진입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퇴출마을은 사무장 지원, 상해보험 지원 등 각종 정부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김영란 ysfee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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