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농장에 영그는 ‘도농상생’열매

  • 등록 2010.07.21 08: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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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안산공장, 중부흥마을과 자매결연…농가 일손도와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 서울우유 안산공장 최용균 공장장(오른쪽)과 안산 중부흥마을 임진수 영농회장이 지난 5월 18일 1사1촌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제는 포도를 따러 갈 겁니다.”
서울우유 안산공장(공장장 최용균) 직원들은 내주 말부터 내달 초까지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 12통(통장 임진수) 중부흥마을에서 포도를 수확하는 일손을 돕기로 했다.
안산공장이 농촌 일손 돕기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한 동기는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것. 따라서 안산공장은 지난 5월 18일 대부남동 중부흥마을과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특히 안산공장 직원 12명은 지난달 17일 임진수 중부흥마을 영농회장 등 여섯 농가의 포도밭 2천400평에서 온종일 포도 순따기와 잡초제거 등 농촌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포도가지는 순이 많이 자라 넝쿨이 뻗어가는 것을 방지시키려면 순따기를 해줘야 한다는 마을주민의 말에 쉬는 시간도 아까워 순따기에 전념했다”고 말했다.
한 농가는 “서울우유 봉사활동 직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 일을 너무 열심히 했다”며 “영농회장에게 건의해 상을 주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임진수 영농회장은 “포도농사는 일손이 많이 가는데 일손이 없어 고민이던 차에 서울우유에서 순치기 등을 해주어 고마웠다”고 말하고 “서울우유 직원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쾌적하게 쉴 수 있도록 환경을 깨끗이 조성하고, 중부흥 주민 모두 서울우유 홍보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용균 공장장은 “도농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지원과 교류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제하고 “농번기 일손돕기는 물론 전기수리와 농특산물 구매 등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조용환 yhc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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