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우유조합(조합장 조흥원)에 의하면 포천과 강화·김포지역 구제역 피해를 입은 조합원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12일과 15일 양일에 걸쳐 성금 전달식을 갖고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성금은 지난 5월부터 7월 초까지 서울우유 조합원을 비롯해 직원·고객센터·협력업체 등 약 4천명의 자발적인 성금 모금운동을 통해 모은 것이다. 조흥원 조합장은 성금전달식에서 “구제역과 같은 악성전염병은 누구에게라도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말하고 “서울우유 관계자 모두는 구제역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 농가를 위해 한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상부상조의 미덕을 발휘해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서울우유는 이밖에도 실의와 좌절에 빠져 있는 조합원 농가의 조속한 재기를 돕기 위해 질병검사를 지원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서울우유는 ‘밀크마스터(Milk Master)’라는 젖소 전문주치의 제도를 두고 50명의 전문주치의와 함께 조합원 농가의 젖소건강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한편 올해 초부터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해 포천지역과 강화·김포지역의 조합원 목장에서는 주요 생계원 이었던 젖소 3천여 마리를 살 처분하는 등 큰 피해가 잇따랐다. 올해 전국적인 구제역 직접피해는 6월 말 현재 1천949억원에 달하며, 종식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