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사료위한 투자…판매증가로 이어져

  • 등록 2010.08.02 09: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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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현장 / TMR 생산량 목표 초과달성 눈앞…고양낙농영농조합법인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 박동성 대표(왼쪽)와 김신균 공장장은 수시로 공장을 둘러보며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고 있다.
품질·가격 경쟁력 높아 큰 호응…월평균 생산량 2천톤 육박


도시화에 밀려 낙농가수가 계속 감소하는데도 불구하고 낙농TMR사료 생산량과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곳이 있다. 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성석동 1693번지 고양낙농영농조합법인(회장 박동성). 1993년 5월18일 설립된 이 영농조합은 1993년 12월 23일 대지 2천100평 위에 약 400평 규모 TMR공장을 준공했다.
이 영농조합의 조합원은 8월 현재 55명이다. 이 영농조합을 이끌고 있는 임원은 박동성 회장 외에 이옥연 부회장과 이병서·이종원 감사가 있다. 또 이용순·이경배·박의진·이한구·김지준ㆍ이선주·이종윤 등 7명의 이사는 매월 월례회의를 통해 당면한 과제와 해결책을 논의한다. 또 발전방안을 모색하여 보다 품질이 우수한 TMR사료를 저렴하게 생산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1994년 8천972톤이었던 TMR생산량은 2000년 1만3천128톤, 2006년 1만5천414톤, 2008년 1만8천145톤, 2009년 1만9천232톤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6월말 현재 1만628톤을 생산, 판매하여 전년 동기간 대비 1천430톤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월평균 생산량은 1천771톤으로 TMR 생산처리시설 월평균 2천톤에 거의 육박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금년도 계획목표 2만1천톤은 무난히 초과달성할 것으로 박동성 회장은 내다봤다.
고양지역은 일산신도시 개발과 환경오염문제 등으로 낙농여건이 아주 열악하여 2004년 74명이었던 고양시 관내 낙농가수는 2006년 65명·2008년 59명·2009년 53명·2010년 52명으로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고양TMR생산량과 판매량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은 품질이 우수한 반면 가격이 낮기 때문이다.
올해 추진한 사업 가운데 돋보이는 것은 공장 소독시설을 개선하고, 고양시 포장재 지원사업과 서울우유 습TMR사료를 생산하는 것을 들 수 있다.
터널식 소독시설은 고양시에서 90만원을 보조받고 자부담 800만원을 포함하여 총 1천700만원을 투입하여 개선시켰다. 또 고양시로부터 3천800만원과 자부담 3천800만원 등 총 사업비 7천600만원을 투입하여 설치한 포장재 지원사업과 지난달 착수한 서울우유 습TMR사료도 이미 260톤을 생산하여 고양·파주·김포·강화지역 10개 농가에 공급했다.
아울러 고양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 지역환원 이익적립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고양시로부터 6천만원을 보조 받고, 자부담 6천760만원 등 총 사업비 1억2천760만원을 들여 추진하는 소포장 자동화사업은 앞으로 고양낙농영농조합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김신균 공장장은 말했다.
한편 2004년 13%와 87%였던 고양TMR의 대포장과 소포장의 판매비율은 2006년 28%·72%로, 2008년 58%·42%, 2009년 60%·40% 등으로 벌크형태의 대포장을 선호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조용환 yhc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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