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지난11일 오전11시 서초동 소재 제1축산회관에서 온라인등록 및 계획교배 시스템 시연회<사진>를 가졌다. 종축개량협회가 이번에 개발한 것은 소 개체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인공수정사는 물론 관련조직에서 인공수정과 번식성적을 관리하고, 혈통과 능력에 따른 계획교배와 선발ㆍ도태자료를 분석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사실 그동안 대부분의 한우와 젖소농가는 체계적인 개체관리가 어려워 자발적으로 개량사업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종축개량협회는 이러한 농가와 인공수정사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이번에 자담 2억7천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 것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은 종축개량협회가 지난 40년 동안 누적된 혈통자료를 이용하기 때문에 소의 계획교배 관리와 우수 송아지 생산을 위한 농가별 혈통관리 활용이 기대된다. 또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회원 가입시 재발정과 분만예정우를 농가 휴대폰으로 SMS시스템으로 알려주므로 보다 효과적인 암소관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 시스템과 프로그램개발에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시연평가 등에 참여한 경기도 K씨는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인공수정사는 대농가 서비스는 물론 혈통정립에 따른 가축개량사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고 “전국의 가축인공수정사가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개발된 소 온라인등록 계획교배시스템은 앞으로 지자체ㆍ농가ㆍ인공수정사 등에게 개량정보를 빠르게 전달하는 동시 소외됐던 인공수정사에게 개량사업의 역할을 제공, 우량종축 선발이 용이함은 물론 한국축산업발전에 견인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