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에서 올해로 36년 동안 맡은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가는 부서마다 실적을 배가시켜 주는 숨은 일꾼이 있다. 화제의 인물은 서울우유 상봉지점 고명재 지점장(56세·사진). 고명재 지점장은 선린상고를 졸업하고, 1974년 4월 서울우유 경리과 입사를 필두로 서울우유와 인연을 맺었다. 1984년 구매과ㆍ1991년 금융사업과로 자리를 옮긴 고 지점장은 2001년 신용사업본부장ㆍ2003년 사료분사장을 거쳐 현재 부장급인 상봉지점장을 역임하고 있다. 특히 고명재 지점장이 가는 부서는 어려움이 많이 봉착하는 곳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고 슬기롭게 극복하여 실적을 배가시켜 고 지점장은 서울우유에서 해결사로 통한다. 일례로 2007년 9월 상봉지점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상호금융사업실적은 계획목표대비 2008년 예수금 103.9%ㆍ대출금 114.1%를 각각 달성, 순이익도 계획목표 대비 115.5%(17억4천만원)를 거양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예수실적과 대출실적은 각각 1천24억1천600만원ㆍ967억800만원으로 계획목표대비 각각 122.0%ㆍ101.7%를 달성하여 순이익은 22억2천900만원으로 계획목표대비 170.8%를 올렸다. 올 들어서도 상호금융실적은 예수금과 대출금 모두 계획목표를 초과달성하여 순이익 역시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그러나 고명재 지점장은 일반예금 관리자는 물론 3억 이상 고액예금관리자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예를 들면 3년 전 6명이었던 고액관리자는 8월 현재 18명으로 늘어났다. 고명재 지점장은 “70년대 후반 전산실에 근무할 때 컴퓨터가 없어서 농협중앙회 컴퓨터를 빌려 쓴 관계로 밤샘을 한 경우가 많았다”고 회상하고 “그러나 현재 조합의 모든 업무는 완전전산관리체제로 각 부문의 모든 사업이 큰 성장을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합의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체채권을 조속히 정리하여 부실을 막는데 전력을 다 하겠다”고 거듭 밝힌 고명재 지점장은 박정미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현재 자택은 서울 종로구 무악동 현대아파트 104-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