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 조사료 확보는 목장 경쟁력과 직결”

  • 등록 2010.09.01 09: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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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목장 경영개선에 앞장…방세혁 대표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지자체 지원체계 비현실적 자급률 향상위해 개선 시급

“양질의 조사료 확보는 곧 목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 입니다.”
전북 고창군 상하면 자룡리 340-9번지에서 젖소 120두를 기르는 방세혁 대표(60세ㆍ방세혁목장)는 목장경영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방세혁 대표는 자가 1만평 외에 1만5천평을 임대해 라이그라스와 후작으로 사일리지용 옥수수를 재배하여 발효제를 넣고 랩사이핑 하는 방식으로 원유생산비를 절감하는 선두낙농주자다.
이에 따른 보조지원도 지자체 등에서 이뤄져 방 대표를 비롯한 관련농가들은 조사료 재배 의욕이 고조됐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시큰둥하다는 주장이다.
방 대표는“보조지원액은 조사료 재배면적을 기준하여 ha당 120만원”이라면서 “그러나 그 면적에서 최하 2천톤을 생산해야 보조지원이 이뤄지는데 사실상 그 수확량을 맞출 수 있는 농가는 현실적으로 지난하고, 고창지역 대부분의 농가는 기준량의 70~80%를 생산하는데 그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방 대표는 “올해처럼 작황이 좋지 않고 비가 자주 내리면 적기 수확이 어렵다”며 “작업시간도 작황이 좋든 안 좋든 똑같기 때문에 현실에 알맞은 보조지원체계의 마련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방세혁목장 젖소들도 지난여름 한낮 최고기온이 30℃를 웃도는 날이 많아 스트레스를 상당히 받아 유량이 감소해 하루에 생산한 원유는 1천200~1천300kg였다. 다만 체세포수와 세균수가 모두 1등급이고, 유지율도 4.12%로 kg당 유대는 850원 전후다.
고창부안축협 이사직을 맡으면서 지역 축산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하는 방 대표는 박복님 여사(57세)와 2남2녀가 있다.
조용환 yhc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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