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효과’에 제품력 더해 매출 쑥쑥

  • 등록 2010.09.06 09: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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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매일유업(주) 한도문 상무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무첨가 발효유 시장점유율 전년比 3배 늘어

피겨여왕 김연아(고려대)가 지난 4년 동안 모델로 나선 덕에 저지방우유는 물론 요구르트의 시장 점유율이 상당히 높아졌어요.”
매일유업(주) 홍보본부 총책임자 한도문 상무(54세)는 “자사제품의 국내시장점유율은 우유의 경우 15%이지만 김연아가 광고모델로 선전한 저지방우유의 시장점유율은 30%”라고 말하고 “이는 김연아의 효과”라고 분석했다.
매일유업이 김연아를 광고모델로 한 시기는 한 상무가 홍보부문 이사로 재직했던 4년 전이다. 당시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하기 전인 수리고 1년생 시절이었다는 것.
한도문 상무는 “김연아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자사 제품 모두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일례로 지난해 개발한 떠먹는 무첨가 발효유 ‘퓨어’는 남양유업과 한국야쿠르트에 내주었던 요구르트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했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도문 상무는 “‘마시는 퓨어’도 시판 100일 만에 히트상품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고 전제하고 “국내 시장점유율에서도 20%를 기록하며 무첨가 발효유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라고 덧붙였다.
‘마시는 퓨어’는 LGG 복합유산균이 1병당 10억 마리가 넘는다. 특히 이 유산균은 캡슐처리 없이도 위산과 담즙에 살아남으며, 장 기능 활성화와 소화 및 면역증강에도 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한도문 상무는 “지난여름은 이상고온 현상으로 많은 젖소가 스트레스를 받아 원유생산량이 감소하여 매일에서 받는 원유는 하루에 800톤”이라고 말하고 “반면 우유소비량은 개학이 되면서 증가하여 추석전에는 다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 상무는 이어 “지난달에는 탈지분유가격이 보기 드물게 6천600원까지 형성되어 매각하다 보니 8월말 재고량은 750톤으로 감소했다”고 거듭 밝혔다.
서울 대광고를 거쳐 성균관대 응용생물학과를 졸업한 한도문 상무는 1984년 9월 매일유업 유통부(마케팅부 전신)에 입사했다. 2005년 홍보부문 이사에, 2008년 홍보본부장으로 각각 승진한 한 상무는 홍보업무는 물론 소비자와 품질관리에 이르기까지 이사 3명·부장 5명을 포함한 80여명과 함께 매일유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정통 매일유업 맨이다.
조용환 yhc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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