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4H지도자협의회(회장 김대연·형목장, 전 서울우유 이사)가 주최하고, 경기도 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이 후원하여 열린 이번 행사는 4H지도자의 역할과 리더십에 대한 특강과 새벽 조깅 등을 통해 지도자들의 심신을 단련하고, 우의를 돈독히 다졌다는 평가다. 개회식에서 김대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4H구락부가 1947년 경기도에 처음 창립되면서 결성된 클로버동지들은 지·덕·노·체의 이념아래 살기 좋은 농촌 구현에 앞장섰다”고 전제하고 “그 결과, 식량 부족국가였던 대한민국은 잉여농산물을 걱정하는 나라로 전환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회장은 “이 시대의 농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매력 없고, 기피하는 직업으로 치부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인류 생명창고의 열쇠는 농업이며, 농촌이 뿌리고 도시가 꽃인 이 시대에 뿌리가 시들면 꽃도 시들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김 회장은 이어 “농업이 국가의 경제를 떠받치는 산업이 되도록 정부는 생산에서 가공·유통에 이르기까지 행정적·법적으로 모순된 제도는 바로잡고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4H인들도 앞으로 고품질의 먹거리를 국민 모두에게 공급토록 하는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