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가 올해 우수품목으로 선정하여 조합원에게 중점적으로 공급하는 로봇착유시스템은 약 30개국에서 잘 활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우유조합(조합장 조흥원)은 지난 5일 포천소재 동북부낙농지원센터에서 네덜란드 인센텍社 아놀드 해외영업담당자를 초청하여 로봇착유시스템(갤럭시) 2차 설명회를, 6일에는 이 로봇착유시스템을 설치한 화성소재 의지목장(대표 홍승렬)에서 현장설명회를 각각 가졌다. 관련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설명회에서 아놀드씨는 특강을 통해 “갤럭시 스타라인 로봇시스템은 지난 30년 동안 조립라인과 용접라인 등 내구성을 검증받아 전 세계에 16만대를 보급한 산업용 로봇을 채택, 인센텍·싸코·보우메틱 등 착유기 3社에 OEM으로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아놀드씨는 또 “로봇 팔이 정지되면 매뉴얼타입으로 전환하여 수동 착유가 가능하다”며 “이에 따라 자국(네덜란드)에 1천대가 공급됐으며, 미국·캐나다·독일·프랑스·스페인·일본 등 3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낙농사업분사 정재호 분사장은 “A/S 인력을 보강하고, 설비협력사 1곳을 지정하는 동시 실사용자가 로봇착유기에 대하여 유지·보수를 직접 하게하여 가장 안정적인 A/S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통역을 맡은 낙농사업분사 김종배 사업팀장은 “로봇착유기 설치절차는 착유두수·우사상황·착유량·투자계획 등 목장상황을 철저히 분석 후 이뤄지고 있다”며 “그 자격요건을 갖춘 2개목장이 오는 12월 로봇과 프로그램을 설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