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판매 넘어 조합원에 산지식 제공

  • 등록 2010.10.13 10: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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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동북부 D-마트, 개장 4년만에 매출 8배 ‘껑충’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 황영호 점장(왼쪽)과 낙농사업분사 전인구 계장이 젖소유방청결티슈 ‘누비라’를 들고 그 특성을 논의하고 있다.
“손상을 입히지 않아요. 소화율이 높습니다. 성능은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하여 경제적이지요.”
포천시 영중면 성동리 서울우유 동북부낙농지원센터 D-마트에 들어서면 각종 낙농기자재부터 사료·동물약품·씨앗 등 낙농관련 품목은 거의 다 있다.
특히 우수한 브랜드만 엄선하고, 그동안 오랜 경험을 쌓은 황영호 D-마트점장(46세)의 산지식과 기술정보는 조합원 목장경영으로 직결된다.
예를 들면 D社의 착유기라인 세척세제의 농도가 200%로 타 제품 100%보다 높고, 고무제품에 손상을 입히지 않는다던지 R社의 74마력 스키드로더가 타 제품에 비해 성능이 우수한 반면 가격은 대당 700만원 내외 낮다는 것을 자세히 일러준다. 또 J社의 칼슘대용으로 이용하는 석회석은 섭취율이 30%로 낮지만 25kg 포대당 가격이 5천원으로 경제적인 점.
또 이동이 손쉬운 1두용 착유기는 송아지를 분만한 젖소를 당분간 따로 착유할 필요성이 있거나 소가 엎어졌을 때 그 활용도가 높은데 가격은 140만원으로 적절하여 이미 50대가 판매됐다고 황영호 점장은 귀띔한다. 황영호 점장은 “많은 조합원은 중조를 여름에만 급여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으나 연중 급여해야 침을 발생시켜 소화율을 높일 수 있다”면서 시선을 중조를 담은 포대에 두었다.
황 점장의 이 같은 풍부한 산지식과 세심한 배려는 곧 관련농가 수익증대와 매출액 증가로 이어져 조합 살림살이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동북부 D-마트가 개점되던 2007년 10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09년 70억원을 돌파하고, 올해는 8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판매액은 사료작물종자와 동물약품을 제외한 것이어서 이들 품목을 포함하면 매출액은 더 늘어난다.
황영호 점장은 “개점 초기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러나 이제 많은 농가가 이곳에 와야 구매 물품이 있고 가격도 저렴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 업무를 보는 우리도 신이 난다”고 덧붙였다.
조용환 yhc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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