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가 만발하는 오월이다. 하늘은 푸르고 나무는 저마다 푸름을 다투는 가운데 온갖 꽃들은 아름다움을 뽐낸다. 이런 풍경은 이제 축산현장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축산 현장이 더 이상 혐오스러운 현장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개방시대, 소비자 시대를 맞이하면서 축산 현장에서는 수년 전부터 깨끗한 농장 가꾸기에 힘써 왔다. 그 결과 축산 현장에서는 분뇨 냄새 이전에 향기로운 꽃향기가 먼저 농장 방문객을 반긴다. 전남 광양시 진월면 마룡리 임마누엘시온 양돈장의 모습. 저 뒤 건물이 돈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