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침, 항생제 1200배 효과

  • 등록 2001.12.20 11: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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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구 교수 「봉독이용 돼지 예방 및 치료대책」특강

봉독(꿀벌침)이 돼지 질병예방과 생산성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2일 오전 10부터 충청북도농업기술원 돼지고급육생산연구회는 농업기술원 회의실에서 회원 5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찬회를 개최, 이날 특강에 나선 충북대 조성구 교수는 「봉독을 이용한 돼지 예방 및 치료대책」에 대해 교육과 실습을 통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조 교수는 "벌 한 마리의 봉독이 항생제의 1천2백배의 높은 항생. 항균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분만한 어미돼지의 꼬리밑(교소), 생식기 주변(연화), 유두(두구,해문), 허리부문(백회) 등에 벌 4마리 봉독을 놓으면 자돈설사 예방, 자궁내막염, 후산정체, 무유증, 유방염증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분만한지 2일이내에 새끼돼지에 인중부문(신근), 꼬리밑(교소), 배꼽옆(해문) 등에 벌 3마리를 봉독을 처리하면 호흡기질병과 설사를 사전에 예방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북 진천군 백곡면에서 2천2백두 규모의 농장을 경영하는 선완택 사장은 "지난 99년부터 봉독을 이용한 사양관리를 실시하고 있는데 봉독을 이용한 후, PSY가 22두에서 25두로 증가했으며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서 사장은 또한 AR백신도 처리하지 않고 TG백신만 처리하고 있으며 봉독 처리 전에는 월 약값이 1백70만원에 이르던 것이 봉독후에는 75만원으로 줄어 56% 정도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봉독을 처리하면 자궁내막염이 전혀 발생되지 않고 있으며 재귀발정도 빨랐고 전체적으로 효과가 뛰어나 출하일령이 5일정도 앞당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찬회에 앞서 충청북도 조동백 축산과장은 「돼지 수출재개방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조 과장은 "지난 1일부터 콜레라 예방접종을 중단하고 구제역 청정국 유지를 위해 최선의 다 하여 2002년 5월경부터 돼지가 수출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 줄 것"을당부했다.
한편 교육 후에는 윤종옥(43세, 삼성양돈단지대표)씨가 제3대 충북 돼지고급육생산연구회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부회장에는 임태식(52세, 괴산군 양돈영농조합법인대표)씨가 맡았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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