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료협회(회장 조남조)가 FTA 체결에 따른 축산·사료산업의 저성장에 대응한 사료산업의 체질강화를 올 사업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회원사 및 업계 공동이익 실현을 위한 금융·세제·법령 등 관련제도의 발전적 제선을 추진키로 했다. 또 사료원료의 경제적·안정적 확보를 위한 구매·물류시스템의 보완과 사료의 품질·위생 및 안전성 제고를 위한 서비스 기능도 강화키로 했다. 그러면 올해 사료협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세부 계획을 정리해 본다.

원료 다변화에 따른 할당관세 적용품목의 확대 및 적용세율 인하를 추진한다. 불합리한 행정처분 관련 규정 개정시 현실에 부합되어 운용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사료관리규정(BSE, 수입신고 등)의 합리적 개선, 그리고 사료산업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규정 개선을 위해 대정부에 건의한다.

부가가치세 의제매입세액공제 제도 유지 및 공제대상 품목이 확대되도록 방안을 강구한다.

사료원료구매자금의 대 회원사 지원확대를 통한 경영안정을 도모하도록 한다.

가축질병 발생(FMD 등)으로 인한 이동제한 조치로 인해 영업을 제한받는 업체에 정부 특별 자금 지원으로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지원 금리(현 3%)의 인하 추진 등 자금의 효용성이 증대되도록 한다.

원활하고 안정적인 사료공급을 위한 현황 파악 등 행정지원으로 양축농가 및 회원사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다. 사료공장 등의 방역시설에 대한 환경관련 규제대상에 제외하도록 하고, 비전문 가축사육시설에 대한 방역대 설치를 신축적으로 운용한다.

구매, 하역, 검정 및 법 규정 등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통합 원료구매위원회 기능을 활성화하고, 구매계약 관리 및 도입 원료에 대한 각종 클레임 관리를 철저히 한다.

사료원료의 수입국 다변화 및 품목 다양화에 따른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사료수입신고 업무를 강화한다. 기존의 시스템과 별도로 관세청 통관단일화 창구 시스템을 도입하고, 사료원료 야적화물에 대한 품질관리 체계를 확립한다.

평택당진항 사료전용창고 추가건설 유도를 통한 부두화물 보관시설을 개선하며, 군산항 증설 싸일로 빈의 조기 착공 및 화물보관창고 확대를 유도하는 등 부두 보관시설 개선을 통한 사료원료 품질관리 향상 및 감량을 최소화한다.

부두 보관화물 훼손 시 구상체계 개선 방안을 강구하고, 효율적인 선석 운용으로 체선 방지 및 조출을 극대화한다.

동물성단미사료, 축우용배합사료 및 BSE관련 수입금지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사료(동물성단백질 혼합)에 대한 반추동물유래동물성단백질 혼입여부 검사를 철저히 한다. 애완동물 사료 수입시 유통기간 등 표시사항 허위기재 여부의 확인과 위생검사 등 안전성 검사를 철저히 한다.

수입원료 검사강화(중금속, 곰팡이독소, 잔류농약, 멜라민)로 안전성을 확보한다.

회원사 자체분석이 어려운 성분분석의 중점지원과 사료검정기관으로서 신뢰도 증진 및 회원공장의 분석방법 표준화를 유도한다.

축산·사료산업의 저성장에 대비한 직제의 기능적 조직화를 검토하고, 새로운 업무영역으로 대두된 가축전염병 및 공정거래 관련 업무를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