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영업, 인력난에 골머리

  • 등록 2012.06.27 1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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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기피직종 인식…입사후 얼마 못가 사직 사례 증가

교육시켜 놓으면 스카웃경쟁…빈익빈 부익부현상


배합사료업계가 영업사원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배합사료업계에서는 영업사원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일 만큼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일부 배합사료업체의 경우 천신만고 끝에 영업사원을 구해 맞춤형 교육을 시켜놓으면 타 경쟁사에서 스카웃해 가는 바람에 모든 게 허사로 돌아간 상황이라고 허탈해하고 있다.

또 다른 업체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농촌에 가서 사료를 판매하는 것이 일종의 기피직종으로 여겨지고 있는 형국이라며 고충을 털어놓고 있다. 

입사하고도 얼마 못가서 버티지 못하고 사직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

더욱이 이른바 잘나가는 기업에는 사람이 몰리고, 그렇지 않은 기업에는 사람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는 실정으로 역시 인력에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영업 인력이 없이도 사료를 판매할 수 있는 구조로 바꿔야 할 판이라며 하소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FTA다 뭐다하여 축산업이 어려워질 것이라하니 지레 겁먹고 축산·사료분야에서 근무하려는 마음을 갖지 않는 것 같다”면서 “이런 현상이 갈수록 심화될 경우 다른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해 심각성을 시사하고 있다.   

김영란 ysfee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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