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육우 송아지 수매사업 순항

  • 등록 2012.09.28 11: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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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개 위탁농장서 650마리 수매 사육…농가 고통분담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선진(사장 이범권)이 육우 송아지 생산 농가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육우 송아지 수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수입육 증가와 생산비 상승으로 인해 낙농 농가에서 생산된 수송아지의 가격이 1만원 대까지 떨어지는 등 낙농 농가의 수입원이었던 수송아지의 판매와 유통이 매우 어려웠다.
이에 선진은 지난 4월, 낙농 농가의 이 같은 어려움을 돕고자 육우 송아지 1천 마리를 시장에서 수매하여 자연스러운 시장 물가의 형성을 돕겠다고 밝혔다.
최근 전반적인 축산물의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으로 육우 송아지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축산물의 가격하락이 우려되는 가운데 선진이 육우 송아지 사업을 착실히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선진은 현재 경북과 충청권 등 전국 4개 위탁 농장에서 약 650두의 육우 송아지를 수매하여 사육하고 있다. 현재까지 육우 송아지의 시세는 지난 1월에 비해 크게 향상되지 않아 초유까지 먹인 송아지의 경우 3만~7만원, 분유까지 먹인 송아지의 경우 20만~30만원 사이에 판매되는 시장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최소 2년을 키워야 하는 소의 특성상 세계적인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생산비의 증가 등을 염려하여 비육 농가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최근 선진의 낙농 농가의 수송아지 수매 사업은 위탁장의 확보가 어려울 정도로 고객들의 판매 의뢰가 많은 실정이다.
선진의 낙농 육우 송아지 위탁 사육 농가 중 경북 청도에 위치한 농장은 현재 약 150마리의 낙농 육우 송아지를 키우고 있다. 지난 해 말부터 입식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꾸준히 인근 지역의 낙농 육우 송아지를 수매하고 있다.
이 위탁 사육 농장을 운영하는 이경재 사장은 한우를 사육하기 위해 축사를 지었다가 FMD 이후 불안한 한우 가격에 대한 시장의 흐름을 관망하기 위해 해당 시설에 선진의 육우 송아지를 위탁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경재 사장은 이 같은 육우 송아지 사육이 “낙농 사양가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일이겠지만 생산비보다 싼 비용으로 출하할 수 밖에 없는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일에 선뜻 나선 선진의 고통분담의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고 전했다.
선진 전략기획실 서보천 부장은 “올해 목표한 1천 마리 수매는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선진 거래 농가와의 거래를 우선적으로 수매를 하고 있다. 추후 위탁장 확보가 원활해지면 비거래 농가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점차적으로 그 수도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란 ysfee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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