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사료, 진주서 ‘대한민국 양돈 리더 K-Farm Day’ 행사

  • 등록 2012.10.15 11: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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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후 자돈 관리가 농장 생산성 좌우”


초기 성장률 높여 MSY 22두 이상 임마누엘·산우리농장 사례 통해 입증

이유 후 자돈 관리가 농장의 생산성을 좌우한다는 사실이 입증돼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성사료(대표이사 지평은)가 지난 9월 11일 진주 동방호텔에서 임마누엘농장(대표 주정규, 경남 산청)과 산우리농장(대표 이영상, 경남 함양)에 대한‘대한민국 양돈리더 K-Farm Day’ 행사를 갖고, 이를 입증해 보였다.

이날 소개된 임마누엘농장과 산우리농장은 각각 MSY 22.8두, 23.3두와 년간 모돈 한 마리당 총 출하 중량인 WSY 2천606kg과 2천738kg으로 대한민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좋은 성적을 나타낸 데는 바로 이유 후 자돈 관리로 70일령까지 각각 32.2kg과 30.2kg으로 초기 성장률이 매우 높았으며 폐사 또한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우성사료 연대일 양돈과장은 “곡물가격 상승과 소비침체로 인한 축산물가격 하락이 양돈경영을 힘들게 하지만 생산성 향상이 곧 생산비를 절감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이유 후 자돈의 초기성장이 출하 때까지 영향을 미친다”며 이유자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Farm으로 선정된 임마누엘농장 주정규 사장은 좋은 성적을 낸 비결을 묻는 질문에 “특별한 것이 없다”는 겸손한 대답으로 말문을 텄지만 실제로 그는 돼지를 자식 돌보듯 한다. 지금은 입붙이기 사료와 프로그램이 보편화됐지만 80년대 중반 각종 곡물과 어분을 섞어 이유식을 손수 만들어 먹였으며 제대로 된 분만틀이 없던 시절에 산에서 나무를 베어다 직접 분만틀을 만들어 압사를 방지하고, 새끼돼지들을 위해 바닥에 보일러를 깔기도 했다. 

이러한 정성이 있었기에 현재는 액비처리시설까지 갖춘 미래형 친환경 농장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농장 현장 일을 하는 외국 근로자들에 대한 처우도 각별하다. 낯선 환경과 열악한 상황에서 숙식을 하는 것이 현실이지만 임마누엘농장의 경우 항상 한 가족처럼 따뜻한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도록 삶터를 만들어 주고 있다.

“결국 돼지를 돌보는 현장직원들의 손끝에서 농장의 성적이 좌우된다”는 주 사장의 경영철학이 지금의 임마누엘농장을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주위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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