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양돈조합 돈육 소비촉진 ‘드라이브’ 걸어

  • 등록 2012.10.15 14: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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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자체조성기금 10억으로 ‘반값 할인’
21일까지 전국 80개 농협계통매장서
농협축산경제, 돈가안정 수매 진행

 

전국 양돈조합이 스스로 모은 돼지고기 소비촉진기금 10억 원을 투입해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를 살리는데 팔을 걷었다.
농협축산경제(대표 남성우)와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회장 이영규·도드람양돈조합장)는 지난 11일부터 농협유통 양재동 하나로클럽을 비롯한 농협중앙회 계열사 판매장 60개소, 양돈조합 판매장 20개소에서 전국적인 돼지고기 반값 할인행사에 돌입했다. ‘양돈농협 브랜드 돼지고기 특판 행사’는 오는 21일까지 11일 동안 진행된다.
저지방부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바꾸기 위해 100g당 등심 340원, 뒷다리살 290원 등 파격적인 가격에 국내산 돼지고기를 판매한다. 농협 양돈팀(팀장 유문재)은 행사기간 동안 최소 200톤 이상의 등심과 뒷다리살이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에 소요되는 재원은 서울경기양돈조합, 도드람양돈조합, 강원양돈조합, 대전충남양돈조합, 대구경북양돈조합, 부경양돈조합, 제주양돈조합 등 7개 협동조합이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를 회복시키는데 앞장서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은 소비촉진기금 10억 원이다. 양돈조합장들은 이번 할인판매행사가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촉진에 불씨가 되어 돈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의 숨통을 트여주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양돈조합 돼지고기 소비촉진기금은 할인행사 외에도 학교급식 후원, 소외된 이웃에 대한 돼지고기 나눔 행사 등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용도로 쓰여 질 계획이다.
할인판매 첫날인 지난 11일 농협유통 양재점 축산물코너에서는 등심과 뒷다리살을 이용한 요리 전시회와 시식행사가 진행됐다.
시식행사에서는 남성우 농협축산경제대표와 김경주 대한영양사협회장, 이정배 서울경기양돈조합장, 이창림 제주양돈조합장이 직접 배식을 하며 국내산 돼지고기를 매개로 소비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농협은 돼지 가격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8일부터 농협계통 7개 사무소가 참여한 가운데 전국의 도매시장에서 하루 2천두씩 경매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수매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수매사업에는 정부가 두당 5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신정훈 jw3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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