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소비 촉진…시민·농가 함께 웃었다

  • 등록 2012.11.07 09:59:20
크게보기

안성축협, 한우 7톤·돼지 2톤·육우 1.5톤 할인판매

[축산신문 안성=김길호 기자]


안성축협(조합장 우석제)은 지난 2일 안성시 석정동에 위치한 내혜홀광장 야외공연장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축산물 소비촉진행사<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성시의회 이동재 의장을 비롯한 의원다수와 김준철안성경찰서장, 김종원 안성시 산업국장, 김학문 광주축협장, 이환수 평택축협장, 윤철수양평축협장, 손연신안양축협장과 한기섭용인축협상임이사, 관내 농협조합장, 축산관련단체장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행사에는 안성축협이 주관하고 안성시 축산단체협의회가 후원했다. 

이날 안성축협은 2등급이상 한우 국거리와 불고기를 600g에 7천원, 등심은 1만9천원 등 시중가 보다 40~50%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삼겹살은 600g기준에 5천원, 저지방 부위인 후지는 2천원, 전지는 3천원에 각각 판매함으로써 안성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오후 12시부터 진행된 시민과 함께하는 축산물 소비촉진행사는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안성축협은 한우 7톤, 돼지 2톤, 육우 1.5톤을 판매하는 등 파격적인 축산물 할인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안성축협이 8천만원, 안성시가 2천만원을 들여 소비촉진을 통한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진행됐다.

우석제 조합장은 “안성시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축산도시이며 지역민의 소득증대 및 먹거리 제공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우리 축산인들도 단순히 가축사육이 아닌 우리 건강을 책임지는 얼굴 있는 우리 축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축산현실은 FTA등에 따른 농축산물 개방과 배합사료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축산 농가들에 대한 관심을 시민적인 행사로 연계하여 극복하고자 축산물 소비촉진행사로 대신하게 됐다”며 “단순히 저렴한 가격으로 축산물을 구입한다는 취지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게 큰 위로를 주고 시민들과 화합의 장을 마련, 축산업의 생존과 지속 발전을 위한 나눔 축산 결의를 위한 행사”라고 말했다. 또 우조합장은 “축산단체 및 농가에서는 이런 현실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는데 앞장서고 시민들은 우리 축산물 애용에 적극 동참해 안성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안성시 축산단체 협의회는  축산업이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소중한 역할 수행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소비자 지향의 깨끗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해 안성시가 대한민국 축산업의 메카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나눔 축산을 결의했다. 

한편 이날 안성축협은 관내 고등학교 학생 10명에게 나눔축산의 일환으로 장학금을 전달했다.


안성=김길호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