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조합에 당진낙협
농협충남지역본부와 대전충남축협 9개 조합이 충청남도의 지원으로 공동 육성하는 육우브랜드 ‘참육우 육성사업’이 탄력을 받아 토바우에 이어 충남을 대표하는 광역육우브랜드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충청남도와 농협충남지역본부 및 참육우 참여조합장들은 지난 5일 천안 대전충남양계축협에서 참육우 육성사업의 추진과 관련해서 긴급 모임<사진>을 갖고 전용사료 생산을 비롯해 참육우브랜드 육성에 따른 문제를 협의한 후 충남을 대표하는 육우브랜드 추진에 적극 동참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대전충남지역 낙농조합과 집유를 하는 지역조합을 비롯해 9개 조합은 당진낙농축협을 주관조합으로 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난 2009년부터 참육우 육성·추진에 나섰으나 충남도가 20억원을 농가에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이유로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날 이경용 조합장은 참육우 발전을 위해 주관조합을 비롯해 모든 것을 양보하겠다고 밝혔으나 지금까지 해온 조합이 계속 맡아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주관조합을 수행하기로 했다. 참육우 육성과 관련해서 가장 시급한 문제로 전용사료개발이 지적되었는데 당진낙농축협은 서울대 김현진 박사의 컨설팅으로 13개월째 전용사료 사양시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육우 관리대상은 9개조합 171호 약 1만두로 나타났다. 도와 참여조합은 전용사료와 전용프로그램을 개발해서 1등급출현률을 20%이상, 2등급이상출현률을 45%이상 올려 육우의 판매가격을 한우의 최소 60~70%까지 상승시켜 육우농가의 수익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