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합사료값 인상설 ‘솔솔’

  • 등록 2012.11.26 10:18:19
크게보기

업체, 이달 이후 급등한 곡물가 적용 결재 앞둬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옥수수 작황 예상밖 호조·밀은 부진…변동폭 커
경영불안 지속…대선 이후 두자리수 인상 검토도

 

배합사료업체들의 사료값 인상설이 솔솔 피어나고 있다.
그 이유는 11월 이후에 급등한 곡물가로 결재를 해야 할 상황을 맞이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다행히 그동안에는 급등기 때 결재를 피해갈 수 있었지만 이젠 더 이상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배합사료업체들은 대선 이후 두 자리수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요 배합사료원료인 옥수수의 경우 C&F가격기준으로 톤당 8월 21일 400불로 최고점을 찍고 9월 21일 359불로 하향조정되는가 싶더니 11월 22일 현재 다시 377불로 반등했다.
이런 현상은 당초 미국 옥수수 작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예상보다도 작황이 좋아 하향세를 탄 것. 그런데 또 다시 반등하게 된 원인은 밀의 작황이 좋지 않은데다 우크라이나가 지난 15일부터 밀 수출을 금지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두박의 경우는 8월 30일 705불의 정점에서 10월 17일 613불, 11월 22일 576불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하향곡선을 그리게 된 데는 남미지역의 콩 작황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파종을 많이 해 생산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는 5월 24일  1천184원에서 계속 하락하면서 지난 21일에는 1천82원을 기록, 다음날인 22일에는 1천86원을 찍었다.
이런 상황속에서 다행히 운송비는 47∼50불 사이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배합사료업계는 환율과 운송비의 안정속에서 곡물가의 변동이 있는 만큼 변동폭 만큼은 아니더라도 경영의 주름살을 펼 수 있을 정도로 사료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인상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영란 ysfeed@hanmail.net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