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셀프식당 운영
소비 확산 견인차 역할
질 좋은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도 지원하고, 또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을 전량 판매해주는 것이야말로 오늘 날 축협이 해야할 시대적 소명이다.
김해축협(조합장 김종석·사진)은 이를 실천하는 조합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김해축협은 특히 요즘같이 축산업 전반에 걸쳐 어려운 상황에서는 도시형 판매조합으로서의 역할이 강조된다.
김해축협이 지난해 육가공센터를 통해 작업한 두수는 한우 8천500두, 돼지 4만두로 이 물량을 모두 자체적으로 소비시키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소비침체로 난항을 겪고 있는 오늘날 협동조합이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지 명확히 보여 주었다.
현재 3곳의 직영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김해축협은 월 2회 꾸준히 기획전을 펼쳐나감으로 축산물 소비확대를 주도하고 있으며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 36곳과, 부산, 창원 경남 등지의 학교급식 110곳, 이마트 13곳, 마산대우백화점 등을 통해 소비 확산을 이끌어내고 있다.
여기에 2곳의 셀프식당은 누구나가 저렴한 가격에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한우 고기는 비싼음식’이라는 인식을 허물며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서민들도 큰 부담없이 이용 할 수 있는 지역의 명소로, 축산물 소비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12년 2월에는 2등급 한우 암소 처리와 한우사육농가를 돕기 위해 마산대우백화점과 협약식을 갖고 한우직거래 장터를 개설, 2주간 109두를 소비시키는 등 판매강화를 위해 조합의 역량을 집중하기도 했다.
도농상생의 도모와 농가소득증대, 안전한 먹거리 제공이라는 김종석 조합장의 경영철학대로 “조합에서는 농가가 생산에만 전념 할 수 있도록 팔아 주기 기능을 기본으로 축산물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것이며 소비자들에게는 육류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