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축협 조합장들은 축산 생산비 절감을 위한 조사료 생산과 유통에 따른 비용 지원을 충북도에 건의하는 등 조합원의 부담 경감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충북축협운영협의회(회장 유인종·청주축협장)는 지난 7일 충북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충북 축산발전을 위한 간담회<사진>를 가졌다. 

이시종 충북도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조원희 농정국장, 현공율 축산과장이 배석한 가운데 유인종 충북축협운영협의회장을 비롯한 충북도내 축협장, 김락석 농협사료 충청지사장, 김성호 충북농협지역본부 축산팀장 등이 참석했다. 

유인종 회장은 “농업생산액의 42%를 차지하는 축산업은 농촌경제를 주도하며 농촌의 주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전 축종이 가격하락으로 축산농가들이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충북 축산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충북도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부탁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충북도에서는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앞으로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충북도에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축산농가들도 철저한 방역과 친환경 고품질 축산물생산, 조사료생산으로 원가절감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충북축협 조합장들은 전 축산농가들이 필요한 깔집(톱밥, 왕겨)지원, 곤포 조사료(볏짚) 운반비 지원, 조사료 수확장비 이동차량 지원 등을 건의했다. 또한 충북축협운영협의회는 충북도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오송브티세계박람회(2013년 5월3일-26일)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3천매(2천100만원)의 입장권을 구입, 전국 축협에 입장권을 보내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