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사료로 주로 이용하는 조사료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가 앞으로 중부지역 논에서도 재배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16일 안성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임영춘)와 함께 안성시 미양면에서 ‘중부지역 답리작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재배 수확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조단백질과 가소화양분 함량이 많아 사료가치가 우수하고 당분함량이 높아 사일리지 품질이 뛰어나며 가축기호성이 매우 탁월하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전국 재배면적은 2007년 2만1천700ha에 불과했으나 2010년에는 5만6천ha, 지난해에는 9만ha로 대폭 늘어났다. 중부지방 조사료 재배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내년에는 10ha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최기준 과장은 “이번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수확 연시회를 계기로 중부지역 논에서 양질 조사료 생산 체계가 확립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