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서응원·남양주축협장)는 지난 20일 영광축협회의실에서 협의회<사진>를 갖고 축산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남성우 농협축산경제대표를 비롯해 김태환 축산경제기획부장, 장인영 회원경제지원단장, 신웅식 농협나주축산물공판장장, 유명상 종돈사업소장, 농협사료 윤충근 전남지사장과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남성우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장기간 축산 불황이 오래 가고 있다. 국가 경제도 침체되어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축산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축두수 감축과 소비촉진밖에 없다. 한우는 정부가 10만두, 농협이 10만두 가임암소 감축을 실시해 현재 87%를 달성했다. 하지만 한돈의 경우 모돈 감축이 잘 안 되고 있는 실정이다. 모두가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응원 회장은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영광축협에 감사하다. 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인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각 도를 대표하는 축협조합장들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의견을 달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장인영 단장으로부터 1/4분기 축협사업실적 및 손익현황, 농협 축산농가 경영안정 지원대책 등 축산경제 주요현황이 보고됐다.
이날 이현호 경남회장(함안축협장)은 “전국의 가축시장이 80개 조합에서 87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현행 가축시장 운영방법이 표준화 되어 있지 않아 문제점이 도출되고 있다”며 “농협중앙회가 전국가축시장의 표준화를 제시해 가축시장 업무의 효율성이 증대되길 바란다”며 가축(경매)시장 업무방법(규정) 개선 방안의 필요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