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업계, 공정거래 자율준수 선언

  • 등록 2013.06.05 1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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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협, 회원사 대표들과 유통질서 확립 선포식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자율관리 감독 강화·지속적  교육…건전발전 기여

 

한국사료협회(회장 조남조)가 지난달 28일 공정거래 자율준수 선포식을 가졌다.
사료협회는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이하여 국내 축산업의 기반산업으로서의 책무를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동시에, 공정하고 자유로운 시장경쟁질서의 확립을 통해 배합사료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 참여한 사료협회 회원사 대표들은 4개항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선언문을 채택했다.
자기 스스로 뿐만 아니라 경쟁자·경쟁사의 할인·이윤·판매조건 등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은 물론 판매지역 및 시장, 상품, 고객의 할당 등에 대해서도 어떠한 논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의했다.
이 선언문에 따르면 공정거래의 자율적인 실천이 진정한 경쟁력임을 자각하고, 이를 경영의 최고 가치로 삼기로 했다.
업계의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일체의 불공정한 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다.
또 공정거래법 자율준수를 위한 관리자를 임명, 법 준수를 위한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키로 하는 한편 전 임직원 스스로 공정거래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공정거래 자율 지침서도 만들어 이를 준수키로 했다.
사료업계가 이같이 공정거래 자율 준수 선언과 함께 선포식을 갖게 된 것은 최근 축산단체(생산자단체)에서 요구하는 사료가격 인하 압박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생산자단체에서 사료업계의 불공정거래 운운하며 사료가격 인하 압박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데 대한 대응 수단으로도 풀이된다.
특히 지난 2010년 공정위의 불공정거래 조사를 받았던 뼈아픈 경험을 상기, 이런 방법을 통해 자율 공정거래를 다지는 계기로 삼은 것으로도 풀이된다.
사료업계가 이번 선포식을 통해 다짐한 할인·이윤·판매조건 등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논의를 하지 않을 지에 대해 앞으로 지켜볼 일이다.
 

김영란 ysfee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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