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값 인하, 품질 저하 부를라”

  • 등록 2013.06.17 13: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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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단체 “상생의 인하” 압박 속 일각 우려감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사료업체측 “품질에 절대 손댈 수 없어” 일축

 

축산생산자단체들의 배합사료가격 인하 요구에 배합사료업체들이 매우 곤혹스러워 하는 가운데 사료품질 저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축산생산자단체들은 축산물 가격 하락으로 양축농가들의 부도가 잇따르자 배합사료가격 인하를 통해 상생을 해야 한다며 배합사료 업체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특히 인하 일정을 못박는 등의 최후 통첩을 하면서 만약 인하를 하지 않을 경우 불매 운동 등 다양한 수단을 강구하겠다며 거듭 인하 요구를 하고 있다.
이에 배합사료업체들은 인하 요인이 발생하면 곧 바로 인하를 하겠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일선 축산 현장 일각에서는 강압에 의해 인하를 하게 될 경우 혹시 사료품질이 저하될 수 있다며 경계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실제로 익명의 어느 양돈농가의 경우 사료품질이 전에 비해 떨어진 것 같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업체에서는 품질에는 절대 손을 댈 수 없다며 손 사레를 치고 있다.
한편 배합사료업체들은 시장 질서를 왜곡하지 않기 위해 얼마 전 공정거래 자율 선포식을 갖는 등 나름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영란 ysfee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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