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사육기반 심상찮다

  • 등록 2013.08.19 14: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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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상반기 정액판매 역대 최저…암소도축은 지속 증가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번식농가 이탈 가속화 기인

 

번식우 농가들의 번식의향이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해 갈수록 사육기반 붕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소장 노중환)에 따르면 6월 중 인공수정용 정액판매량은 18만4천스트로우로 전년대비 15.5%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반기 중 정액 판매량은 총 83만3천 스트로우로 전년 동기 95만8천스트로우보다 13.1%가 줄어들었다.
이 같은 판매량은 역대 최저 수준이었던 지난 1999년과 2000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송아지값 하락에 따른 번식농가들의 번식의향이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더욱이 암소도축두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7월 중 암소 도축두수는 4만1천200두로 전년 동월 3만6천700두보다 12.3%가 늘어났다. 7월말 현재까지 도축된 암소는 총 28만8천500두로 전년 동기 22만4천두에 비해 무려 30.8%나 증가했다.
이처럼 인공수정용 정액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암소도축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불황 장기화로 인해 소규모 번식농가들의 사육포기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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