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나눠 인재 키우고 직원 복지 관심 이웃 행복하게…지역사회 밝히는 나눔의 빛

  • 등록 2013.10.14 11: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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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축산/ 현장에서 길을 찾아라> 나눔의 경영 실천 ‘파주연천축협’

[축산신문 파주=김길호 기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축협 표방
나눔축산운동본부 설립 앞서 나눔 실천
’07년 장학재단 설립이후 11억7천여만원 지원
농축협 최초 사내근로복지기금 조성
직원 생활안정·복지증진 이바지

 

요즘 축산업계는 나눔 축산이 대세다.
농협 축산경제와 축산단체를 중심으로 나눔축산운동본부가 조직됐고 나눔축산운동본부를 통해 각 지역마다 축산물 나눔행사가 진행중이다.
지금은 작지만 갈수록 나눔의 빛은 커 질것이라 내다보고 축산업계는 나눔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하지만 나눔 축산운동본부가 조직되기 전부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축협을 표방하며 장학재단을 설립해 나눔 축산 운동을 실천해온 지역축협이 있다. 바로 경기도 북부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파주연천축협이다.
파주연천축협(조합장 이철호)은 지난 2007년 파주연천축협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재단 이사장은 조합장인 이철호 조합장이 맡고 있으며 파주연천지역 언론사 및 축산인들을 중심으로 이사회를 구성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은 물론 학교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51억3천만원의 장학금이 조성됐다. 지난 2006년도 10억원, ’07년 10억원, ’08년 8억5천만원, ’09년 6억원, ’10년 6억5천만원, ’11년 5억3천만원, ’12년 5억원을 조성해 7년 동안 51억3천만원의 장학재단 운영기금을 마련했다. 파주연천축협 장학재단의 목표는 100억원이다. 100억원의 장학재단 운영기금이 조성되면 100억원의 이자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불우청소년은 물론 학교에 안정적인 장학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 2007년 장학재단을 설립해 2008년부터 장학금을 지원했다. 2008년에는 30명의 학생에게 2천50만원, ’09년에는 79명의 학생에게 5천30만원, 10년도는 108명에게 5천50만원, 11년은 54명의 학생에게 7천550만원, ’12년에는 105명에게 7천850만원, ’13년에는 35명에게 4천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 농업인 자녀 학자금 지원과 관내 학교 지원, 소년소녀가장 및 장애우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했다. ’08년 5천450만원, ’09년 1억3천730만원, ’10년 1억7천850만원, ’11년 1억8천만원, ’12년 2억530만원, ’13년에는 현재 1억410만원이 지원된 상태며 후반기에 더 지원한다. 현재까지 장학재단 설립 후 11억7천920만원이 지원됐다.
파주연천축협은 사외 일반의 이익에 공여하기 위해 학업성적이 우수하면서도 생활이 곤란한 학생과 우수한 재능을 가진 학생,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특성화 사업을 실시하는 관내 학교 및 단체에 대해 장학재단을 통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파주연천축협은 지난 1972년 설립되어 목적사업 달성을 위해 조합원 및 임직원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한 결과 축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공헌해 2006년 안정적 자립경영기반을 구축하여 조합원 및 파주연천시민의 복지증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장학재단 설립을 통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축협으로 거듭나고 있다.
파주연천축협 장학재단은 농업농촌의 발전이 곧 지역사회의 발전이라는 시대적인 사명감을 갖고 장학재단을 설립하게 됐다. 파주연천축협 조합원 자녀 및 파주연천 출신의 우수학생을 선발, 학자금 및 장학금을 학생들의 장학을 목적으로 금전을 지급하거나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과 조합원의 복지향상에 공헌코자 공익법인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장학재단을 설립 운영중이다.
파주연천축협은 또 전국의 농축협 중 최초로 직원들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에 이바지하고자 사내근로복지기금을 마련하고 조합직원들의 복지향상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48억9천만원의 기금을 적립해 운영중에 있다. 사내근로자복지기금은 직원들의 체육 문화 활동지원, 근로자 복지시설구입(직원이용 콘도회원권 구입)비로 활용되고 있다. ’09년부터 시작한 사업은 ’09년 1억400만원, ’10년부터는 임직원 건강검진이 추가되며 1억8천500만원, ’11년도에는 체육 문화 활동과 조합설립 40주년 기념으로 전 직원 기념품 지원 등에 1억9천300만원, ’12년에는 명절기념품 지급과 전 직원 우유지급사업, 건강검진, 생활안전이자지원, 대학생 자녀 학자금 지원, 장기근속직원 해외여행비 지원 등 2억3천850만원을 지원했다.
이처럼 지역사회 발전에 동참하고 직원들이 복지향상을 위해 장학재단과 사내근로복지기금 제도를 마련, 운영하는 파주연천축협은 이철호 조합장의 나눔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철호 조합장은 “수익은 조합과 조합원, 그리고 직원, 고객의 이용이 있기에 발생된다. 조합과 조합원만이 나눠 갖게 되면 수익창출은 갈수록 어려울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수익창출에 함께한 모든이와 나누는 것이 바로 나눔 축산운동이며 장학재단과 사내근로자복지기금 제도를 도입한 계기”임을 강조했다.
미리 한발 앞서가는 경영이 바로 올바른 경영임을 강조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파주연천축협이 지역금융기관으로, 축산인의 든든한 후원자로 자리매김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수익, 올바르게 나눠야 조합도 발전할 수 있어

>>인터뷰 / 이호 파주연천축협장

 

미래 대비 각종 충당금 적립
조합원·고객과 함께 나눠
장학금 51억·복지기금 49억 마련

 

“기업이 수익을 창출해서 대표만 수익을 갖고 가보세요. 노동조합이 생길 수밖에 더 있겠습니까? 수익을 골고루 분배하는 것이 바람직한 경영이라 생각해 장학재단과 사내근로자복지기금제도를 도입해 나눔을 실천하게 됐습니다.”
이철호 파주연천축협조합장은 조합발전은 혼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조합, 직원, 조합원, 그리고 고객 모두가 조합을 사랑하고 이용했기에 발전할 수 있는 것이라며 수익을 올바르게 분배하는 것이 바로 올바른 경영임을 강조했다.
“우리끼리의 잔치가 돼서는 고객들로부터 외면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조합은 영원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장학재단을 통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파주연천축협이 한창 좋을 때는 1년에 100억원도 더 수익을 냈습니다. 그때 잘 나간다고 막 퍼주었으면 아마 지금 많이 힘들겠죠? 하지만 우리 조합은 잘나갈 때 장학재단과 사내근로자 복지기금제도를 만들어 현재 장학재단 51억3천만원, 사내근로자복지기금 49억9천만원의 기금을 마련했고, 또 각종 충당금을 적립해 최근 부동산 침체에 따라 부실채권 증가로 인한 조합경영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조합의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조합장은 “장학재단과 사내근로자 복지기금제도 도입은 파주연천축협의 미래를 내다보고 우리 축산인 만의 잔치가 아닌 고객은 물론 지역사회와 더불어 모두가 함께 수익을 분배하는 것이 바람직하기에 시작한 사업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견인차 역할 수행에 파주연천축협이 모범을 보이며 앞장서 가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김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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