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수산물 대체소비 6% ↑

  • 등록 2013.10.30 15: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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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 분석…지속적 할인행사로 일부 유통업체 재고마저 부족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한우가격 강세 연말까지 지속 전망

 

일본 방사능 사태로 인한 수산물 소비감소 효과로  한우고기 소비가 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지속적인 소비촉진 행사로 인한 소비도 늘어나 일부 대형유통업체의 경우 한우고기 재고마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는 지난달 25일 한육우 사육과 가격 동향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며 일본 방사능 오염수 유출로 수산물 소비가 크게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육류소비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특히 한우고기의 경우 수산물 대체 소비로 6%가 증가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1일 한우의 날을 전후로 대규모 할인판매를 실시하는 등 연말까지 지속될 계획이기 때문에 한우가격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농경연은 할인행사와 수산물 대체수요 증가로 인해 10월 중 한우 도매가격은 지육 kg당 1만4천398원(1등급 기준)으로 전년보다 9.2%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11월 중에는 이보다 다소 하락한 1만2천500∼1만3천500원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12월에는 연말 수요 증가로 인해 1만3천∼1만4천원대로 전년도 1만2천674원보다 높고 평년 1만3천284원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가격대는 2012년 기준 비육우(600kg 기준) 경영비 463만원보다 조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년도 국내산 쇠고기 총 공급량은 전년보다 3∼5%가량 증가하지만 수입육은 재고 증가로 인해 전년보다 2∼5%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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