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축협, 러시아 현지 조사료 생산 결실

  • 등록 2013.12.18 14: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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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톤 중 1차 138톤 영일만 도착…㎏당 350원에 농가 공급 예정

[축산신문 포항=심근수 기자]


포항축협의 러시아 연해주 현지 조사료 생산 수입이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조금씩 결실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포항축협(조합장 이외준)은 지난달 25일 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해 포항시 의회 의원, 김영호 구미칠곡축협장, 정동채 영천축협장, 농협사료 김인대 울산지사장, 김종윤 경주공장장, 경북농협 최기상 축산팀장, 경산축협 김학제 전무 등 조합임직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러시아(연해주) 현지 생산 조사료의 수입 시연회를 가졌다.

포항축협은 지난 2008년부터 포항시와 함께 추진해 온 러시아 연해주지역 건초 생산 수입 사업이 지난 2012년 6월 첫 수입을 시작으로, 올해 본격적인 현지 영농을 시작해 러시아 현지에서 생산된 조사료 총 680톤중 올해 수입물량 240톤이 연중 단계적으로 수입 될 예정인데, 이중 12컨테이너 분량의 현지 생산 조사료 138톤이 영일만항에 도착하여 통관 및 방역절차를 마친상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최초로 러시아지역 건초수입의 상징적 의미와 함께 향후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역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효과와 건초의 불완전한 유통구조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나진 하산 프로젝트의 국내기업 참여등 한국과 러시아의 경제협력 활성화 공동기조에 부응하는 시기라 더욱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준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2013년도 이번에 수입된 물량은 시행초기 정착단계로의 시범적 운영 수준의 최소 물량이며 현지의 열악한 여건등으로 인한 기술적 제약으로 물량과 품질에 있어 다소 미흡한 부분이 없지 않다. 향후 농업환경 개선과 기술적·행정적 역할 증대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정착과 더불어 지역 축산농민에게 보다 더 양질의 저가 조사료를 공급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에 수입된 물량은 지역 축산농민을 위해 신청을 받아 kg당 350원의 단가로 공급될 예정으로 구매를 희망하는 농가는 포항축산농협 구매사업부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포항=심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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