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AI유입 차단을 위해 전통시장 등 발생위험지역에 대한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호주, 베트남 등 주변국에서 고병원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중국과 홍콩에서는 신종 조류인플루엔자(H7N9) 인체감염환자와 사망자 발생이 보도된 바 있다. 현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국가 19개국에 대해서는 여행제한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19일까지 도내 51개 상설 및 5일장 등 전통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금류에 대한 소독 등 방역관리 이행 사항을 축산위생연구소 및 시·군과 합동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AI 모니터링 예찰 검사도 확대 추진키로 했다.
우선 일제점검에서는 가금류 거래현황, 휴대용 소독기 비치, 소독 실시여부, 전염병의 전파경로 조기차단을 위한 축산차량 등록과 GPS장착 등을 중점 점검하며,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하게 조치 할 방침이다.
또한, 북방철새가 도래하는 시기인 만큼 철새서식지 및 가금농가, 도시공원 등 취약지역에 대해 7만2천 건의 상시예찰검사를 확대 실시하는 등 질병 조기검색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