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박병종)은 난립한 고흥한우 브랜드를 통합해 ‘유자골 고흥한우’ 브랜드로 새롭게 사용하기로 했다.
고흥군은 지난 2일 군청 상황실에서 축협·축산단체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발전 대책 협의회를 개최하고 관내 ‘유자골 고흥한우’ 브랜드<사진> 공동사용을 결정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유자골 고흥한우’ 브랜드 단일화는 물론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협의체 기구를 결성·운영하기로 했다.
고흥한우 브랜드는 지난 99년도에 ‘고흥유자골한우’ 브랜드로 등록했으나 유사 브랜드 난립과 변별력 부족 등으로 그동안 유명무실하게 관리되어 왔다.
이에 따라 고흥군은 지난 3월 특허청에 ‘유자골 고흥한우’로 브랜드 명칭을 변경 출원했으며 관내 모든 한우 관련 단체들도 통합브랜드 사용으로 한우산업 발전 역량을 결집하기로 한 것이다.
앞으로 ‘유자골 고흥한우’ 브랜드가 출원 등록되면 우수한 지역 한우 기반을 바탕으로 파워브랜드로서 성장 발전하여 더욱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한우는 지난 2012년도에 지리적 표시 제83호로 등록을 완료했고 2013년 축산물 등급판정결과 1++A 등급이 28%로 전국 최고 수준이며 고급육 등급 경락가격이 1천331만원으로 전국 최고가와 등심단면적 188㎠로(고흥 이재덕)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한편 고흥군은 지난 79년부터 전국 최초로 한우개량단지를 조성해 체계적이고 효율성 있게 관리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금년부터 연간 100억원을 투입해 전국 최고의 조사료 재배면적(4천644㏊)을 확보하고 조사료유통센터 건립과 고흥한우명품관이 조기 준공되면 유자골 고흥한우가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파워브랜드 명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