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기술력 기반 정밀설계
사용 간편·노동력 절감 초점
30년이 넘도록 축산용 저울 생산에 주력해온 업체가 있다.
화제의 기업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1271-1번지 시화공단 3라 110호 경기기계산업(주)(대표 김동식·65세·원내 사진)이다. 1983년 1월 창립된 이 회사가 그동안 생산한 각종 저울 가운데 돋보이는 것은 축산용 저울과 무인자동계량시스템 차량계근대다.
특히 한우와 젖소·돼지를 달 수 있는 축산용저울은 수동식이건 자동식이건 사용하기 간편하고 인건비를 절약토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그 중 소를 사육하는 목장과 가축시장에서 인기있는 우형기의 모델은‘GK-1’과‘GK-2’, ‘GK-3’다. 수동눈금대식의 이 모델들의 첫 달림은 공히 500g이지만 끝 달림은 각각 500kg·1천kg·1천500kg으로 다양하여 용도에 맞춰 구입하면 된다. 우형기 가운데 수동식과 전자식을 겸용하는 ‘GG-1’과‘GG-2’또한 잘 팔리는 모델이다. 끝 달림이 각각 1천kg·1천500kg으로 짐 판의 규격이 다르므로 목장 규모에 알맞은 모델을 선택하면 된다.
양돈농가에서 인기있는 돈형기 모델은 ‘GD-1’, ‘GD-2’, ‘GD-3’, ‘GD-5’이 있다. 이 가운데 ‘GD-1’은 끝 달림이 2천kg이나 되어 90kg 성돈을 한꺼번에 15마리 이상 계근 할 수가 있다. ‘GD-5’모델도 끝 달림이 1천kg이나 되어 90kg 성돈 8마리 계근이 거뜬하여 전업 양돈농가에서 주문이 늘고 있다.
돈형기 가운데는 130kg용 다이알식도 있다. 이 제품은 선택에 따라 운반식과 고정식이 있는데 설치가 용이하고 어떤 장소에서도 계량이 가능하다. 수동식과 디지털식·스프링식으로 구분된다.
돈방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달 수 있는 전자식 이동식 돈형기는 300kg용과 1천kg용, 1천500kg용이 있다. 전자식 저울도 50kg용에서부터 100kg·200kg·500kg 등 다양하게 생산되고 있어 중소규모가축을 다는데 용이하다.소와 돼지 사육 농가에서 공히 이용하는 우돈형기 모델로는‘OD-1’과 ‘OD-2’, ‘OD-3’이 손꼽힌다. 이 모델 역시 첫 달림은 공히 500g이지만 끝 달림은 각각 500kg·1천kg·1천500kg으로 다양하여 축산물 가공공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한다. 1천kg용 전자식 및 다이알식 계량대는 말을 계량하는데 용이하다.
방수형 산업용 저울도 있는데 이 저울은 무게 평균치 또는 샘플에 의한 단위무게를 설정하거나 상한·하한 무게를 비교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그 용도 또한 목장과 가축시장 등 다양하다. 무인자동계량시스템 차량계근대(30~60톤)는 1991년 11월 국내 최초로 김포 수도권 매립지에 12대를 제작 설치했다. 그 이후 한국자원재생공사 인천사업소를 시작으로 전국 51개 사업소에 50톤용 차량계근대를 모두 설치했다.
한국마사회(장수군·과천경마장)를 비롯해 태백·삼척·강릉·홍천·부여·화천 지역의 쓰레기매립장에도 설치된 것도 모두 경기기계산업(주) 제품이다. 또 하수슬러지 처리장(난지·중랑·성남·가양·서산·김해·대구·인천가좌), 상수도 사업소(광암·구의·뚝도·영등포·암사·강북), 재활용사업소(강동·서초·동대문·강남·광진·동두천), 음식물쓰레기처리장(성북·용산·은평·합덕·함평)과 현대시멘트·GS건설·포스코건설 등 국내 굴지의 기업에 연간 50~80대를 납품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