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육계산업 갈등 봉합…화합의 큰 걸음 기대

  • 등록 2014.08.05 13: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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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 수 형 기자]

 

 

닭고기자조금 사업이 뒤늦게 시작될 예정이다.
자조금 사업 참여 단체인 한국계육협회와 한국토종닭협회에서 대의원 구성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면서 불참을 선언, 사업계획 제출이 늦어지면서 정부의 예산승인도 늦어진 것이다.
자조금사업이 늦게 시작되면서 그 동안 업계는 큰 손실을 감수해야만 했다.
특히 올해는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가 많이 열려 닭고기 소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라고 예상되었지만 소비촉진 활동은 하나도 못한 채 AI로 인한 피해를 입은 것이다.
월드컵의 경우도 그렇다. 올해는 우리나라의 경기가 새벽시간에 열려 2010 남아공 월드컵 만큼의 효과를 누리는 것은 사실상 어려웠던 것도 맞다.
하지만 닭고기 소비특수를 누릴 수 있는 월드컵 기간 내에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활동을 전혀 하지 못했던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달 대구에서 열린 치맥페스티벌에 방문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로 여전히 닭고기는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올해 마지막 국제 스포츠행사인 인천아시안게임도 앞두고 있다. 육계시장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기회가 한 번은 더 남은 것이다.
자조금 사업에 참여하는 생산자단체들도 조속히 갈등을 봉합하고 육계산업 발전을 위해 한 마음으로 합심하길 기대해본다.

김 수 형 kshabsolu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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