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과 전복이 만나 ‘전복삼계탕’이 본격적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돋우게 된다.
전라남도 완도군은 말복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서울경마공원 컨벤션홀에서 ‘전복-Day 선포식’을 개최했다.
완도군은 이날 행사에서 “매년 복날 무더위를 피하고 몸보신을 하기 위해 건강 보양식을 찾는 국민에게 원기회복에 으뜸식품인 전복을 널리 알리고 여름철 전복의 소비촉진을 위해 삼복(초복, 중복, 말복)날을 전복데이로 선언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특히 복날 대표적인 보양식인 삼계탕에 전복을 넣은 전복삼계탕의 판매를 촉진하게 될 예정이다.
최근 고병원성 AI 여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의 시름을 해결해 줌과 동시에 전복생산어민에게도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등 생산농어가의 어려움을 동시에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완도군과 양계협회는 이날 전복삼계탕 유통 판촉협약을 체결하며 전복삼계탕의 소비를 더욱 촉진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완도군은 전복에 대해 “청정해역에서 다시마와 미역을 먹고 자란 천연웰빙식품으로 우리나라 동의보감과 중국 본초강목에 피부미용, 자양강장, 허약체질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중국에서는 상어지느러미, 해삼과 함께 ‘바다의 삼보(三寶)’로 꼽히는 식품”이라며 “기존 삼계탕에 전복을 넣으면 기름입자가 작아지고 맛이 더욱 담백해진다”라고 소개했다.
양계협회 오세을 회장도 이번 MOU 체결에 대해 “맛과 영양이 풍부한 삼계탕과 전복이 만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이번 MOU체결이 전복과 닭고기의 소비 확대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