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우계군 생산 병아리 입식 거부”

  • 등록 2014.08.11 11: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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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육협 육계사육농가협, 68주령 이상 종계 생산 병아리 입식 중단키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생산잠재력 높아 자멸 우려…계열화업체·종계부화업자 동참 요구


한국계육협회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협의회장 백승립)는 68주령 이상의 종계계군이나 환우계군에서 생산된 병아리의 입식을 전면 중단키로 결의했다.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는 지난 5일 계육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와 같이 결의하고 합의문을 작성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농가협의회장과 계열생산본부장들은 최근 경기 악화에 이은 세월호 참사 등으로 소비 분위기기 위축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닭고기 생산량은 오히려 늘어나 가격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7월 이후에는 병아리 생산 잠재력마저 평년에 비해 10% 이상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스스로 자멸하고 말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따라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는 생산성 저하의 원인인 종계 68주령 이상의 종계계군이나 환우계군에서 생산된 병아리의 입식을 전면 거부키로 결의하고 계열화사업자는 물론이고 종계부화업자도 이같은 결정에 뜻을 같이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정잭당국도 종계 68주령 이상의 종계계군이나 환우계군에서 생산된 병아리의 유통 및 공급을 막아야 한다며 축산법을 비롯한 축산계열화사업법률 등에 이를 명시, 불량병아리 유통의 원천적 봉쇄를 촉구했다.
백승립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장은 “이제 육계사육농가와 계열화사업자는 서로를 이용하고자 하는 대립관계가 아니라 서로 공존하고 협력해야 하는 관계”라며 “사소한 분쟁의 소지는 있지만 큰 무리는 없으며 계열화사업자와 농가협의회가 주축이 되어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형 kshabsolu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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