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효율적 PED백신 개발 방향

  • 등록 2014.08.27 10:59:34
크게보기

바이러스 변이·진화 패턴 연구 절실

 

송대섭 선임연구원(한국생명공학연구원)

 

PED 바이러스는 다른 바이러스와 달리 바이러스 분리와 백신 후보주 작출이 어렵다.
특히 연속계대시 바이러스 역가가 크게 낮아져 백신개발이 쉽지 않다.
PED 질병을 방어할 수 있는 이상적인 방법으로는 소장 내 점막에 존재하는 면역기관을 자극해 면역글로불린A(IgA) 분비를 통해 유선으로 이동해 자돈으로 공급하는 것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소장내 점막을 자극한다는 것은 근육백신으로는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하므로 경구로 투여하는 백신이 좋은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농장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인공감염 역시 바이러스 양이 충만하고, 다른 병원체 혼합이 없다면 매우 효과적으로 점막면역을 유도한다.
과거 경구용 PED백신 개발 시 기본 아이디어는 인공감염이 적절하게 이뤄졌을 때 그 효능을 착안했다.
이번 PED 또한 고역가 경구용 백신을 선발한다면 꽤 효과적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한다.
우리 연구진에서는 새 PED백신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우선 유행 바이러스를 분리해 연속계대 중이며, 성공한다면 경구용 백신 후보주로 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현재 시판 중인 백신 바이러스 역가를 10~100배 증가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백신 면역원성을 높이려는 면역증강제 첨가도 연구 대상이다.
게다가 소장내부까지 많은 바이러스가 전달될 수 있도록 신개념 나노전달체를 활용한 백신 업그레드를 추진하고 있다.
PED 바이러스는 지속적으로 돌연변이가 발생해 이에 대응하는 백신개발이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더 나은 백신개발을 위해서는 향후 PED 바이러스 진화방향과 돌연변이 패턴 연구가 절실하다고 하겠다.


당사의 허락없이 본 기사와 사진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