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 심포지엄’서
영양학자들 한 목소리
우유는 어린이는 물론 노인에게 칼슘과 단백질 등 필요한 에너지와 영양소를 제공하는데 아주 중요한 식품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한국유가공기술과학회(회장 박승용)와 (사)한국축산식품학회(회장 전우민)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우유조합(조합장 송용헌) 후원으로 지난달 25일 서울 장충동 소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룸에서는 고령화 시대의 우유와 유제품의 역할을 주제로 ‘제2회 우유와 유제품의 건강 국제학술 심포지엄’<사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서울대학교병원 박민선 교수는 발표주제‘노인들의 건강과 행복 증진’에서 “2001년과 2011년 조사된 65세 이상 한국인의 영양소를 보면 칼슘은 511mg에서 393mg로 낮아져 권장량 700mg 대비 54%에서 61%가 부족함을 보였다. 철분과 리보플라빈도 권장량 대비 각각 79%와 51~62% 수준인 반면 염분은 권장량(5gm 이하)보다 많은 11.6~9.6gm”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박민선 교수는 “우유가 다른 종에서 유래한 젖(牛乳)이라는 점에서 성인의 우유섭취에 관한 논란이 일고 있지만 우유섭취는 필요한 에너지와 적절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하고 뼈의 형성을 돕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박민선 교수는 이어 “우유는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사에 있어 중요한 식품가운데 하나이며, 노인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고 덧붙였다.
박민선 교수는 또 “역학조사는 식이에 있어 우유의 영양학적 중요성과 우유섭취를 통한 심혈관계 질환과 비만, 당뇨병, 골다공증, 대사증후군 등 여러 만성질환 예방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도표와 그림을 통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에 앞서 미국 도미니카대학 쥬디스 A. 베토 명예교수가 ‘노년기에서 칼슘의 역할’을, 뉴질랜드 메시대학 폴모건 교수가 ‘단백질 및 대사 건강과 단백질 품질의 중요성’등을 각각 주제로 발표하여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