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예정 초록수 700편…지난 대회 2배 달해
다양한 농가프로그램도 마련돼 많은 참여 기대
한국가금학회가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및 제주도에서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23일까지 열리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뿐만 아니라 세계 가금학회에서 활동하는 과학자들과 양계인들이 대거 참여해 가금산업 미래를 조명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2천여명이 학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APPC 조직위원장인 한재용 서울대학교 교수는 지난 1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까지의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한재용 교수는 “아태가금학회 및 세계가금학회, 그리고 국내 유관협회와 활발하게 연대하여 충실하게 대회를 준비해 왔으며, 발표 예정인 초록 수도 전 대회의 2배 가량인 700여편에 달해 학회의 성공적인 개최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최우수의 가금학자와 우리나라 가금산업인 및 농민들과의 연대와 교류를 구축하기 위해 가금산업인 대회도 동시에 개최하여 우리나라 가금산업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라고 밝혔다.
학회와 더불어 다양한 양계농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
농가프로그램을 주관한 대한양계협회의 김동진 부장은 “행사에 참가하는 국내 농가들을 위해 다양한 강의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강의 프로그램을 통해 양계관련 정책, 차세대 가금산업 발전방안, 사양관리, AI 대응책, FTA 대응방안 등 다양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많은 농가들이 참여해 행사를 빛내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철저한 차단방역 속에 진행될 전망이다.
한재용 위원장은 “이번 아태가금학회가 AI 청정지역인 제주도에서 열리지만 잠잠했던 AI가 다시 고개를 들어 긴장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며 “많은 양계인들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공항에서부터 행사장까지 철저한 방역을 거쳐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