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계농가 계분 처리시설 확충 시급

  • 등록 2014.10.08 09: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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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관계연구원, 계란자조금 연구용역 최종보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계분처리시설 갖추지 않은 농가 40.2%…어려움 겪어
거점형 처리 통합관리센터 운영…계분비료 품질 높여야

 

산란계 농가의 수익 확대를 위해 계분 처리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은 최근 계란자조금 사업으로 실시된 ‘사육방식에 따른 국내외 생산비절감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를 통해 계분을 활용해 농가소득을 늘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은 특히 산란계 농장의 계분 처리 시스템을 조사해 분석하고 이에 따른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산란계 농장에서 갖고 있는 문제점으로는 계분을 2~3일 주기로 처리하는 농가가 41.7%로 가장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농장별 계분처리시설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농장이 40.2%로 나타나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지적됐다.
이 과정에서 위탁처리업체를 통해 처리하는 비율은 47.7% 조사됐으며, 대부분 우분과 돈분을 처리하는 시설에서 일부 계분을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계분을 비료화해서 사용하기에도 계분비료에 함유된 질수함유량이 생각보다 낮아 질소함유량이 높은 제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연중 많은 양의 비료를 사용하는 상황에서는 계분비료가 가격적인 이점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보고서에서는 몇 가지의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거점형 계분처리 통합관리운영센터를 설치해 운영하는 것이다.
민간기업 및 전문기업, 지자체가 센터운영과 관련해 협력적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생계분 수급조절 창구, 품질의 상향평준화, 계분비료의 수출활로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퇴비화 기계설비 지원 및 수분조절재 지원 확대도 지적했다.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은 퇴비화 기계설비 지원의 경우 산란계 농가의 비료생산체계를 구축하는 차원에서 지역별 농협 및 축협 등과 같은 협동조합을 통해 지원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개선하고 조직된 협동조합은 자체 품질검사 등의 권한을 부여해 소비자가 원하는 품질 수준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수형 kshabsolu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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