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종계사육수수, 635만수…감축방안 논의할 것”
효율적인 수급조절을 위해 원종계보다는 종계를 쿼터제로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지적이다.
대한양계협회 종계부화분과위원회(위원장 연진희)는 지난달 20일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종계농가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종계부화인 지도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회의참석자들은 원종계 쿼터제가 시행되었음에도 종계의 수가 줄어들지 않아 병아리 가격은 증가하고 일반 종계장의 병아리 입식은 더욱 어려워져 환우계군이 증가하는 부작용을 낳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장기적인 수급문제 해결방안으로 종계 쿼터제가 도입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종계 쿼터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며 단기적인 수급문제 해결방안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농가들은 종계 사육시 평사사육은 64주령, 케이지 사육은 68주령의 경제주령을 준수하기로 하고 환우는 절대하지 않는 것으로 결의했다.
연진희 위원장은 “국내 닭고기 소비량을 감안한 적정 종계사육수수는 635만수”라며 “전국 종계장의 사육수를 15%가량 감축하는 대승적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협회에서는 무등록 종계장의 입식금지 추진, 전국 허가종계장의 사육규모를 재취합해 종계 감축 및 쿼터제 세부방안 검토, 공청회를 통한 의견취합 등의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