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전문컨설턴트의 ONE POINT 컨설팅⑮

  • 등록 2014.11.19 10: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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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송아지 입식 사양관리 포인트

 

금병준 팀장(영천축협 축산컨설팅팀)


얼마 전 입동이 지났다.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지는 동절기에 접어들고 있다. 이번 호에는 동절기 송아지 입식관리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일교차가 10℃ 이상 크게 차이 나는 시기에 다발하는 질병이 호흡기 질병인 것은 모두 알 것이다. 백신을 무턱대고 주사하면 충분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므로 작용기전을 충분히 알고 주사해야 한다.
대부분의 호흡기 백신은 주사 후 약 2주후에 항체가 생기기 때문에 이 기간을 고려해 접종해야 한다. 소를 이유할 때도 이 시기를 감안해 주사를 실시하고 2주후 이유를 시키는 것이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수송열 예방 백신의 경우 주사 후 1주후에 항체가 생기므로 문전거래 시에는 그 농가에서 접종을 실시하고 1주일 후에 소를 옮기는 것이, 항체가 생기고 난후 송아지를 입식하기 때문에 호흡기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입식 후 1일 정도는 깨끗한 물을 급여하고 사료는 농후사료 대신 양질의 건초를 주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긴장, 스트레스로 인한 위산과다와 미생물총의 변화를 초래한 상태에서 농후사료를 급여하게 되면 위산이 더 촉진되고 미생물총의 변화도 심해져서 설사 등의 질병이 복합적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의 부담을 줄이고 농장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전의 축주가 급여한 사료를 알아보고 구입해 약 10일 정도 시간을 두고 서서히 바꾸어준다.
위기능강화제(스티뮤렉스 등)를 투여해주면 소화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고, 복합비타민제제는 사료섭취 및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므로 투여해주면 좋다. 구충제는 내외부 종합구충을 실시하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으므로 사양관리측면에서 권장한다. 그리고 급수기 온도는 17~18℃가 되도록 가온을 해주면 온도변화에 대한 스트레스가 줄어들어 사료효율과 대사능력이 향상될 것이다. 아무리 보온에 신경 쓴다고 해도 물이 불결해 오염되어 있으면 헛수고이다.
입식 전 소독을 철저하게 하고 깔짚은 충분히 깔아둔다. 입식한 소는 긴장과 낯선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로 소화능력과 항병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있기 때문에 조그만 스트레스나 질병군에 쉽게 감염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최소화 시키는 것이 핵심 포인트가 된다.
이제 소입식도 철저한 계획과 체계적인 사양관리를 기반으로 실시해야 각종 사고나 질병 등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동절기 입식 관리 매뉴얼을 농장 실정에 맞게 만들어 관리한다면 여러분의 농장은 질병없는 깨끗한 농장이 되고 입식한 송아지는 튼튼하고 강건한 육성우로 자라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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