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 김장특수 탔나…올들어 두번째 6천원<지육kg당 박피기준>

  • 등록 2014.11.19 10: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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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가공업계, “수요증가 보단 출하두수 감소 요인”…김장철 기대심리도 한몫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고공행진을 지속해온 돼지가격이 올들어 두번째 지육kg당(박피기준) 6천원을 넘어섰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13개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평균가격은 지난 17일 현재 ㎏당 평균 6천220원을 기록했다. 지난 2주전과 비교해 1천원 가량 오른 것이다.
3천원 초중반에 머물렀던 1년 전과 비교해 3천원 가까운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도매시장의 돼지 평균가격이 6천원대를 기록한 것은 2년 6개월만인 지난 6월 이후 두번째이다.
이같은 추세는 김장철 수요 때문에 삼겹살과 목살, 앞다리가 수육용으로 작업하면서 일반육가공공장으로 많이 들어가서 경매시장 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거기에 이 같은 현상을 두고 업계는 1일 도축두수가 크게 줄었고 전지, 후지, 등심 판매가 지속되고 있고 대형마트의 대대적인 할인 행사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돈농장도 인공감염에 따른 분만율 저하와 생산성 저하의 영향으로 돼지 출하두수가 감소해 실제 현장에서는 돼지를 구할 수 없어 앞으로 돈가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육가공업계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김장철에 따른 기대심리가 돈가에 반영된 것 같다”며 “실제 냉동비축이 이어져야 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고돈가로 내년도 1분기 2분기가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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