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시대 축산 경쟁력 ‘식품안전 ’ 사활을

  • 등록 2015.02.25 1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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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소비자 선택  ‘바로미터’
국내 축산물 HACCP 적용
수입식품과 차별화 무기
자칫 안전·위생 소홀이
축산업 근간 허물 수도

FTA 시대에 우리 축산업이 갖춰야 할 경쟁력은 뭘까.
개방시대에서의 경쟁력은 가격 못지않게 위생적이면서 안전한 축산식품을 생산함으로써 소비자들로부터 의심 없이 안심하게 선택받을 수 있는 것.
식품안전은 소비자 선택의 바로미터가 될 만큼 이제는 필수항목이 됐다. 더욱이 식품이라는 것은 특성상 안전하지 않거나 위생적이지 않으면 식품으로서의 가치가 상실되기 마련이다.
더욱이 수입이 완전히 개방된 시대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확보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먹을거리의 명품은 ‘안심식품’인 것이다.
실제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도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위생과 안전 문제로 나타났다.
특히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사회 4대악을 근절하겠는 의지를 천명했는데 그 가운데는 불량식품이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농림축산식품부도 품질을 높여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위생 및 안전성과 관련된 것들에 대해서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농축산부는 생산단계에서부터 식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위생적이며 안전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HACCP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HACCP에 대한 사후관리 소홀 등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지만 그래도 이런 제도를 통해 수입 축산식품과 차별화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다.
그런데 최근 불미스럽게도 일부 축산시설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던져줬다.
이에 대해 생산자단체에서는 반성의 성명서를, 소비자단체에서는 채찍의 성명서를 각각 발표하는 등 경각심을 심어주기도 했다.
식품 만큼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개방시대에 수입산과 당당히 맞서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해야만 대한민국 축산업의 경쟁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영란 ysfee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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