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납축산물에 수입산 완전 퇴출

  • 등록 2015.04.24 10: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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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 올 군납규모 총액 3천359억원
군납농가 생산안정 자금지원 등 검토

 

올해 축산물 군납단가가 결정됐다.
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부장 조영덕)는 지난 22일 축산물군납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주영노)에서 올해 군납단가 협상결과를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6일 농협중앙회와 마지막 시담과정을 거쳐 지난 15일 최종 군납단가를 결정했다.
군납단가는 물가변동을 반영하는 비계획생산품인 한우의 경우 중등육(이하 kg) 2만2천138원, 보통육 2만3천678원, 갈비 2만7천244원으로 확정됐다. 육우는 중등육 1만8천387원, 보통육 1만9천898원, 갈비 2만3천873원으로 결정됐다. 삼계탕은 7천200원, 오리고기 1만1천800원, 우유(200㎖)는 354원으로 결정됐다.
1년 동안 고정단가를 받는 계획생산품의 경우 돼지 정육은 8천780원으로 지난해보다 240원이 올랐다. 갈비는 8천970원을 205원 올랐다. 조각닭은 4천74원으로 지난해보다 31원 낮아졌다. 닭 살코기는 7천465원으로 20원 떨어졌다. 계란(개)은 151원으로 1원 떨어졌다. 농협축산유통부는 돼지고기는 표준생산비가 오르면서 군납단가가 전년대비 올랐고, 닭고기와 계란은 역시 표준생산비 하락으로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유단가 인상에는 우유팩 가격이 반영됐다.
최종단가분석결과 1년 동안 납품가격이 고정되는 돼지고기의 농가수취가격은 4월 10일 현재 도매가격과 비교해 113.6%, 닭고기는 127.7%, 계란은 100.7%로 나타났다.
농협축산유통부는 군납 축산물 15종에 대한 방사청과 협의단가는 총 3천359억원 규모로 군의 급식량 조달에 따라 총액은 1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군 급식기준량도 변화했다. 한우와 육우, 돼지고기, 오리고기에서 증량이 이뤄졌다. 수입쇠고기 9g이 빠지는 대신 11.05g이 늘어나 414.60g으로 결정됐다. 군장병 1인1일 에너지 소비량은 3천100㎉로 산정됐으며, 1인1일당 한우고기는 21.23g으로 전년대비 7.82g 늘어났다. 육우고기는 11.41g으로 2g 늘어났고, 돼지고기 정육은 60g에서 69g으로 9g 늘었다. 오리고기는 4.93g으로 1.23g 늘어났다. 우유는 200㎖ 기준으로 장병 1인당 연 456회 급식되는 것으로 정해졌다.
나머지는 2014년 기준량이 그대로 유지됐다. 돼지고기 갈비 4.93g, 닭고기 62g, 계란 37g, 삼계탕 4.10g이 1인1일 기준으로 공급된다.
농협축산유통부 김성호 군납팀장은 “계획생산품 중에 표준생산비가 떨어져 군납단가에서 전년대비 하락한 품목이 있다. 군납농가들이 최대한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금지원과 제도개선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정훈 jw3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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