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달 25일 서구 자연농원에서 박병석 국회의원, 김인식 대전광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2백여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시민양봉장체험행사를 실시, 시민들의 적극적인 체험양봉을 통해 대전시를 자연생태도시로 육성하고 올해 9월 열리는 세계양봉대회의 열기확산은 물론 대전시를 전국 최고의 친환경 양봉도시로 만들기로 했다.
도시생활에 지친 시민들에게 정서를 함양하고 양봉산업의 저변확대를 위해 양봉협회 대전광역시지회에 위탁해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시민체험 양봉행사에는 박근호 양봉협회 대전광역시 지회장의 지도로 꿀벌 생태 교육을 비롯해 분봉교육과 화분채취요령 등 다양한 내용으로 체험행사가 진행되어 시민들의 높은 관심속에 성황을 이루었다.
대전시청 옥상에서 실시된 시민양봉장사업이 모태가 되어 확대 추진되고 있는 시민체험양봉장은 시민들에게 환경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써의 양봉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대전을 전국 최고의 자연생태도시로 만든다는 의지를 확산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김인식 의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양봉체험행사를 통해 생태환경을 지키는 양봉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시민양봉체험장이 시민들의 정서를 함양하고 건전한 여가 문화로 자리잡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수곤 대전시 축산정책담당은 “분양물량을 지난해 100군에서 올해 200군으로 늘렸으나 조기에 분양이 완료되고 나서도 분양을 문의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의 시민양봉체험장이 인기를 끌면서 전국적으로 대전시에 문의를 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