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에 한 수 배운다”…협력방안 모색

  • 등록 2015.06.10 1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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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낙농시찰단, 농협 낙농관련사업장 견학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내달 정액 4천str 추가 수출…인공수정 교육도

 

한국산 젖소정액과 인공수정기술을 수입해 낙농산업 발전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아프리카 동부의 우간다공화국 고위공무원과 낙농가 대표들이 한국낙농산업을 견학하면서 기술지원 등 국제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들은 지난 2일부터 9일 동안 농협중앙회와 서울우유 안산공장, 농협사료 충청지사(청주사료공장), 농협젖소개량사업소 등을 견학하면서 한국낙농의 선진기술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에 우리나라를 찾은 우간다 낙농시찰단은 농업부 국립가축유전자원센터(데이터뱅크 총괄) Semambo Daniel Kiwanuka Nelson 청장, 농업부 수의검역국 Wesonga Wanderema 국장과 Mark Kamanzi씨 등 1천두 이상 대규모 선도농가단체 대표 낙농가 5명과 언론인, 수의사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3일 농협중앙회를 방문한 시찰단은 이기수 축산경제 대표를 면담하고, 남인식·김태환 상무를 비롯한 농협의 낙농분야 관계자들과 낙농산업관련 기술지원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기수 대표는 “농협은 지난 50년간 한국 낙농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면서 우유생산부터 가공 판매와 사료사업까지 전 분야에 대한 오랜 경험과 다양한 인프라 그리고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농협은 향후 이루어질 한국정부의 다양한 국제협력사업과 공조해 우간다 낙농발전을 위해 필요한 부분에 상호협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우간다 낙농시찰단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농협젖소개량사업소(소장 차인근)에서 수출한 한국산 젖소정액을 인공 수정해 태어난 첫 젖소의 출생 시기에 맞춰 농협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농협젖소개량사업소는 지난해 7월 한국산 젖소정액 4천스트로를 우간다에 최초로 수출했다. 올해는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우리나라 전문가들이 직접 우간다를 방문해 젖소 인공수정 보수교육을 실시해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젖소개량사업소는 다음 달(7월)에도 한국산 젖소정액 4천스트로를 추가로 수출하고 인공수정 교육도 할 예정이다.

신정훈 jw3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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